워킹홀리데이49 호주 워홀 D+183 / 마지막 워킹홀리데이 (Last Working Holiday) 집에 가자! 코로나가 발생한지 약 4개월. 오늘 나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저번 달 초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호주의 코로나는 며칠 새에 5천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고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원래는 4월 30일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8일에 출발하는 표가 갑자기 생겨 조금 많은 비용을 더 지불하고 표를 구매했다. 일주일 전 표를 구매하고 나서는 굉장히 들떠 있었다. 밖에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는 이곳에서 드디어 탈출할 수 있다는 것과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에. 허나 막상 당일이 되니 그동안 한 것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 미련 등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애초에 1년의 워홀 기간 중 반 밖에 채우지 못했고 여행.. 2020. 4. 8. 호주 워홀 D+166 /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우한 코로나. 1~2월에는 한국에서 왕성하더니 결국 내가 살고 있는 시드니까지 그 범위가 미치게 되었다. 요 며칠 새 확진자는 1000명을 웃돌게 되었으며 호주 총리는 국제선 출항 금지와 비 필수적 사업장 폐쇄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우스 메이트 들은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친구들. 그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내가 일하는 업종은 창고관리 및 물류 보관이기에 비 필수 항목에서 제외되어 일은 계속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2주의 노티스를 내고 돌아갈 준비를 하.. 2020. 3. 22. 호주 워홀 D+165 / 시드니 마라탕 Yang Guo Fu (Yang Guo Fu Ma La Tang) 진짜 여기 마라탕 최고... 최근 시드니 맛집을 염탐 도중 평소 마라탕을 달고 사는 룸메 동생의 권유로 집 바로 앞에 위치한 Yang Guo Fu 마라탕 집을 다녀왔다. 참고로 나는 한국에 있을 때 딱 한 번 마라탕을 먹어봤다. 사실 그 당시엔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없다. 허나 이것도 경험이기에 빠르게 가게로 고고싱 했다. 사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곳이 소문난 맛집이라는 것이다. 거짓 없이 집에서 출발해 2분 안으로 도착할 만큼 바로 코앞에 위치한 곳인데도 이제껏 한 번도 안 가본 게 놀라울 정도다. 일이 끝나고 간 터라 오후 4시 정도에 갔는데도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식당들에 사람이 없는데도 이곳은 여전히 붐볐다.. 2020. 3. 21. 호주 워홀 D+152 / 시드니 씨라이프, 마담투소, 와일드라이프 그리고 타워 (Sydney SEA LIFE, Madame Tussau, WILD LIFE and Tower) 하루에 4개의 관광지를? 호주에 온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5월쯤 멜버른으로 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내가 해야 할 것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시드니의 관광지나 지역, 장소 등을 모두 훑어보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오늘은 시드니의 아쿠아리움, 동물원, 밀랍인형 전시관,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타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어트렉션 패스를 구매해 다녀왔다. 이용권을 이곳저곳에서 찾아봤지만 아래 링크에서 사는 게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던 것 같다. 시드니 어트렉션 패스 4 - 와그 WAUG 시드니의 랜드마크 시드니 타워 아이 전망대, 귀여운 해양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씨라이프 수족관.. 2020. 3. 8.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