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워킹홀리데이49

호주 워홀 D+183 / 마지막 워킹홀리데이 (Last Working Holiday) 집에 가자!  코로나가 발생한지약 4개월.​​오늘 나는 한국으로돌아간다.​​저번 달 초까지만 해도잠잠하던 호주의 코로나는며칠 새에 5천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고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다는판단을 내렸다.​​원래는 4월 30일에 출발하는아시아나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8일에 출발하는 표가 갑자기 생겨조금 많은 비용을 더 지불하고표를 구매했다.​​일주일 전 표를 구매하고 나서는굉장히 들떠 있었다.​​밖에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는이곳에서 드디어 탈출할 수있다는 것과 가족과 친구들을만날 수 있기에.​​허나 막상 당일이 되니그동안 한 것에 대한 후회나아쉬움, 미련 등이 많이 남는 것 같다.​​애초에 1년의 워홀 기간 중반 밖에 채우지 못했고여행을 위한 저축은 수포로돌아갔다.​​그렇다고 아예 집에만있던 것은 아니.. 2020. 4. 8.
호주 워홀 D+166 /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우한 코로나.​​1~2월에는 한국에서왕성하더니 결국내가 살고 있는 시드니까지그 범위가 미치게 되었다.​​요 며칠 새 확진자는1000명을 웃돌게 되었으며호주 총리는 국제선 출항 금지와비 필수적 사업장 폐쇄라는초강수를 두었다.​​하우스 메이트 들은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친구들.그들은 일자리를 잃었고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물론 나 또한 그렇다.​​내가 일하는 업종은창고관리 및 물류 보관이기에비 필수 항목에서 제외되어일은 계속할 수 있다.​​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2주의 노티스를 내고돌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솔직히 너무 아쉽다.​​길면 6월까지 일한 후나머.. 2020. 3. 22.
호주 워홀 D+165 / 시드니 마라탕 Yang Guo Fu (Yang Guo Fu Ma La Tang) 진짜 여기 마라탕 최고...  최근 시드니 맛집을 염탐 도중평소 마라탕을 달고 사는룸메 동생의 권유로 집 바로 앞에 위치한Yang Guo Fu 마라탕 집을 다녀왔다.​​참고로 나는 한국에 있을 때딱 한 번 마라탕을 먹어봤다. ​ 사실 그 당시엔 엄청나게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없다.​​허나 이것도 경험이기에빠르게 가게로 고고싱 했다.​​​사실 나중에 알았는데이곳이 소문난 맛집이라는 것이다.​​거짓 없이 집에서 출발해 2분 안으로도착할 만큼 바로 코앞에 위치한 곳인데도이제껏 한 번도 안 가본 게 놀라울 정도다.​​​일이 끝나고 간 터라오후 4시 정도에 갔는데도사람이 상당히 많았다.​​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식당들에 사람이 없는데도이곳은 여전히 붐볐다.​​ 내부로 들어가면 집게와투명한 볼을 사용하여 직접먹고.. 2020. 3. 21.
호주 워홀 D+152 / 시드니 씨라이프, 마담투소, 와일드라이프 그리고 타워 (Sydney SEA LIFE, Madame Tussau, WILD LIFE and Tower) 하루에 4개의 관광지를?  ​호주에 온 지벌써 5개월이 넘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생각해보다가 5월쯤멜버른으로 이동을 해야겠다고마음을 먹었다.​​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내가 해야 할 것은아직 경험하지 못한 시드니의관광지나 지역, 장소 등을모두 훑어보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다.​​그리하여 오늘은 시드니의아쿠아리움, 동물원, 밀랍인형 전시관,시드니의 랜드마크인 타워까지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어트렉션 패스를구매해 다녀왔다.​​이용권을 이곳저곳에서 찾아봤지만아래 링크에서 사는 게 가장싸게 구매할 수 있던 것 같다.​​ 시드니 어트렉션 패스 4 - 와그 WAUG시드니의 랜드마크 시드니 타워 아이 전망대, 귀여운 해양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씨라이프 수족관, 호주의 대표 동물인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날 수 있.. 2020. 3. 8.
호주 워홀 D+144 / 블루마운틴 (Blue Mountains) 날씨도 좋고 투어도 좋고 경치는 더 좋다!  29일이 있는 2월의마지막 날.​​이틀 전에 날씨를 확인 후벼르고 벼르던블루마운틴 투어를 예약했다.​​투어는 저번 포트스테판과 같이버스로 진행되며 오전 8시에월드스퀘어에서 출발 예정이었다.​​​그런데 하필 평소 맞춰놓던 알람이아침에 울리지 않는 것이었다.​​알고 보니 내가 사용하던 알람이주 중만 울리게 되어있던 것..​​7시 30분에 일어나10분 만에 준비를 끝내고전속력으로 픽업 장소까지달려갔다.​​ 약 2~3시간여를 달려가도착한 첫 장소는 킹스 테이블 랜드.​​블루마운틴에서 사진 명소로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이곳에 오면 가이드분께서사진 명당을 알려주시는데가장 뾰족하게 튀어나온 곳에서첫 번째 사진처럼 앉아사진을 찍는 것이라 하셨다.​​마침 날씨도 너무 .. 2020. 3. 1.
호주 워홀 D+138 / 시드니 초밥 무한리필2 간사이 (Kansai Japanese Restaurant) 역시 초밥 무한리필은모리스시가..  최근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외출을 자주 해주고 있다.​​ 그동안 산불 연기에 가려못했던 광합성도 해주고못 가봤던 곳도 조금씩 가보고 있다.​​그중 오늘은시드니의 두 번째 초밥 무한리필 집인간사이에 다녀왔다.​​​간사이는 윈야드역 근처에위치해 있으며 점심시간이조금 지난 때 가서인지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간판을 확인 후 지하로 내려가니꽤 넓은 규모의 식당이 나왔다.​​바닥과 벽은 빨강과 초록,보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오래된 앤티크 식탁들이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게 자리에 앉고"All You Can Eat!"무한리필 메뉴를 주문했다.​​모리스시 때와는 달리가격이 35불로 2불 정도 비싸며처음에는 직접 주문하는 것이 아닌모든 메뉴를 하나씩 주시고마음에 드는 것을 추가.. 2020. 2. 23.
호주 워홀 D+136 / 시드니 천문대 (Sydney Observatory)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드디어 시드니의 모든 산불이 꺼졌다. ​ ​ 흐리기만 하던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어지고 마침내 벼르고 벼르던 시드니 천문대를 다녀왔다. ​ ​ ​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서쪽하늘의 노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 시티에서 가장 높은 힐에 위치해 있으며 일몰시간에 맞춰 벤치에 앉아 노을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 ​ 일몰시간은 7시 50분. ​ ​ 집에서 조금 늦게 출발해 8시쯤 도착하니 해는 이미 안 보이고 하늘은 남색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 ​ 조금 늦게 도착한 탓인지 지평선에 구름이 조금 껴있던 탓인지 해는 보지 못했다. ​ ​ 하지만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 환상적인 하늘까지. ​ ​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최고의 장소라 생각되었다. ​ ​ 나뿐만 아니라 이.. 2020. 2. 21.
호주 워홀 D+129 / 아이폰 구매 (Buy an iPhone) 진작에 살 걸 왜 고민했을까 호주에 오기 전. ​ ​ 3년 동안 사용하던 아이폰 7+를 판매하고 받은 30만 원으로 LG q9을 구매했었다. ​ ​ 당시 LG q9의 가격은 30대 중반. ​ ​ 갤럭시 9과 비슷한 성능이라던 판매원의 말과는 달리 아주 느리고 버벅대던 탓에 마음 한편에 새 폰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 ​ 그리고 오늘 드디어! 아이폰 11을 구매하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방문했다. ​ ​ 애플 매장은 브로드웨이 쇼핑센터 3층에 위치해 있다. ​ ​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쭉 올라가면 멀리서도 보이는 큰 매장을 찾을 수 있다. ​ ​ 사실 매장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구매에 대한 고민을 조금은 하고 있었다. ​ ​ 128g 기준 $1279 달러라는.. 2020. 2. 14.
호주 워홀 D+128 / 시드니에서 한국 택배 받기 (Sydney Post) 역시 택배 상자를 뜯는 맛이란 호주에 온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 ​ 집을 구하고 직장을 구하면서 생활이 안정되어 처음 왔을 때의 다짐들이 하나둘씩 사그라들어가는 시점이 온 것 같다. ​ ​ 그중 하나가 블로그 작성이다. ​ ​ 벌써 2주 정도 손을 놓았으니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 ​ 최근 들어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닐까 싶다. ​ ​ 여자친구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대충 들었는데 공공장소 어딜 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다고 한다. ​ ​ 시드니에도 확진자가 몇 명 나왔지만 길거리를 나가보면 오히려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 ​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성능이 가장 우수한 KF94 마스크를 해외배송으로 보내달라.. 2020. 2. 13.
호주 워홀 D+109 / 포트스테판 투어 (Port Stephens Tour) 해안가에 펼쳐진 끝없는 사막 태양이 무섭게 내리쬐던 어제. ​ ​ 줌줌 투어에서 예약해놨던 포트스테판 투어를 다녀왔다. ​ 줌줌투어 - 픽업에서 드랍까지! 나만의 맞춤형 하루여행 줌줌투어는? 전세계 어디든 차량으로 보다 편안하고 알차게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자와 현지 경험이 풍부하고 친절한 현지 한국인 여행 도우미를 연결 시켜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여행자들은 현지 도우미에게 직접 사이트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고 현지 여행 도우미들은 여행자들의 문의에 답변하고 여행자들의 일정에 맞게 여행을 도와드립니다. www.zoomzoomtour.com ​ 포트스테판은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과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 중 하나로 바다 바로 옆 자연이 만들어낸 광활한 사막에서 샌드 보드를 타는 투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2020. 1. 27.
호주 워홀 D+108 / 시드니 자전거 (Sydney Bicycle) 출퇴근. 이제 자전거로! 오늘은 며칠 동안 고민했던 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케이마트에 다녀왔다. ​ ​ 자전거를 구매하는 이유는 매일 5불이 넘게 나오는 교통비 때문이다. ​ ​ 집에서 내가 일하는 웨어하우스까지는 약 6km. ​ ​ 가까운 거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가 걸리며 거기에 교통비까지... ​ ​ 하지만 자전거를 타면 2~30분 만에 도착하는 거리여서 전부터 계속 고민을 했었다. ​ ​ 고민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 ​ 추후 처리에 대한 문제, 그리고 차와 함께 달리는 위험성. ​ ​ 약 한 달 반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불편에 비해 위의 두 가지는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했다. ​ ​ ​ 요즘 시드니의 날씨는 매우 습하다. ​ ​ 비가 오고 그치는 것을 반.. 2020. 1. 25.
호주 워홀 D+100 / 워킹홀리데이 100일차 소감 불안했던 시작. 그리고 100일. ​ ​ 시드니에 온 지 어느덧 100일이 되었다. ​ ​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 ​ 한국인 없이 유럽인만 가득한 백패커스에 1주일 동안 있었고, 집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으며 일을 구하기 위해 30통이 넘는 메일도 보내봤다. ​ ​ 새삼스럽지만 그동안 여기 와서 느낀 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얘기를 간단하게나마 적어보려 한다. ​ ​ 우선 느낀 점. ​ ​ 이곳에 오기 전엔 정말 물가에 내놓아진 아이처럼 불안한 마음뿐이었다. ​ ​ 혼자 가서 잘 살수 있을까? 집은 어떻게 구하지? 일은 또 어떻게 구할까? 먹을 거는 제대로 먹을 수 있나? ​ ​ 이런 말이 있다. 우리가 하는 걱정 중 95% 이상은 쓸모없는 걱정이다. 만약 워홀을 준비하는 방문자분이 이 글을 .. 2020. 1. 17.
호주 워홀 D+99 / 시드니 산불, 드디어 비가 오다 (It's finally raining) 이것은 생명수야. 호주는 지금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 ​ 내가 이곳에 왔을 때인 10월 초에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찾기 힘든 날씨의 연속이었다. ​ ​ 그러다가 어느 순간 산불이 발생하더니 지금은 재난에 가까운 규모로 커져버렸다. ​ ​ 그리고 오늘 아침. ​ ​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 ​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눅눅한 느낌이 계속 들어 비가 오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 ​ 7시에 출근을 하고 30분 정도 지나니 큰 비가 내렸다. ​ ​ 아마 산불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 ​ 뉴스를 찾아보니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산불이 약화될 순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로 인한 지반 약화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 ​ 제발 적당히. ​.. 2020. 1. 16.
호주 워홀 D+97 / 시드니 Event 시네마 (Event Cinemas) 시드니에서 드디어 영화를? 오랜만의 퇴근 후 외출이었다. ​ ​ 최근 한국에서 영화 백두산이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 ​ 시드니는 매주 화요일이 무비데이로 지정되어 있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 ​ 그리하여 퇴근 후 식사를 마치고 집 앞에 위치한 Event 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 ​ ​ 시티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편의시설을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 ​ 집에서 영화관 까지는 약 5분 거리. ​ ​ 오후 6시 15분에 시작하기에 현장 발권 시간을 생각해 25분 전에 출발했다. ​ ​ ​ ​ 맨날 눈으로만 보다가 직접 들어가 봤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 가장 친근했던 건 역시 저 멀리에서도.. 2020. 1. 14.
호주 워홀 D+95 / 시드니 다이소 (Daiso) 얼마 전 같이 일하는 형이 전동 킥보드를 살 생각이 있냐며 물어봤었다. ​ ​ 나는 사겠다고 했고 집까지 시범운행을 해보다가 핸들이 빠지고 체인이 끊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 ​ 다음날 사실대로 형에게 말했고 형은 미안하다며 구매한 곳에 문의를 하여 체인을 새로 받아 나에게 주었다. ​ ​ 끊어진 체인을 고치기 위해서는 육각렌치와 스패너가 필요했고 구매를 위해 다이소에 가보기로 했다. ​ 시드니 시티에는 여러 개의 다이소가 있는데 먼저 헤이마켓 근처에 위치한 Daiso Japan 점에 방문했다. ​ ​ ​ 시드니의 다이소는 인테리어만 봤을 땐 한국과 다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하다. ​ ​ 구역으로 정리된 다양한 용품과 합리적인 가격 등 다이소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 ​ ​ 이곳에서는 .. 2020. 1. 12.
호주 워홀 D+93 / 시드니 중국집2 장사부 (Zhang Chef) 인생 탕수육은 어디에.. 새해 업로드 이후 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 ​ 요새는 거의 일 > 집 > 일 순서로 지내고 있다. ​ ​ 몸을 많이 쓰는 일이다 보니 집에 오면 거의 녹초가 되기 때문에 샤워를 끝내면 침대로 다이빙하기 바쁘다. ​ ​ 낙이라고는 가끔 나가서 외식하는 정도? ​ ​ 그리하여 시티에서 유명한 중국집인 장사부를 가기로 했다. ​ ​ ​​ 장사부는 월드스퀘어 근처에 있으며 집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 ​ 멀리서 간판을 보았는데 디자이너인 나로서는 폰트가 상당히 맘에 안 들었다. ​ ​ ​ 그렇게 식당 안으로 들어왔는데 은은한 조명과 인테리어, 일정하게 걸어놓은 메뉴들까지 간판에 비해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다. ​ ​ ​ 메뉴판을 받고 배고픔에 눈이 돌아간 나는 꽃빵.. 2020. 1. 10.
호주 워홀 D+84 / 시드니 새해 & 하버브릿지 불꽃놀이 (Sydney Happy New Year & Harbour Bridge Fireworks) 해외에서 새해를! 오늘은 시드니에서 아니 외국에서 처음 새해를 맞이했다. ​ ​ 시드니는 매년 해가 넘어가는 시점에 하버브릿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 ​ 그리하여 나도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 ​ ​ 불꽃놀이는 새해로 넘어가는 오전 12시에 시작한다. ​ ​ 미리 가있기 위해 집에서는 9시 30분쯤 출발했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스팟은 상당히 많은데 나는 그중 오페라하우스의 건너편에 위치한 브래드필드 공원에서 관람하기로 했다. ​ ​ Bradfield Park Alfred Street South, Milsons Point ​ ​ 브래드필드 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원래 타운홀부터 2정거장에 위치한 밀슨스 .. 2020. 1. 1.
호주 워홀 D+81 / 본다이 비치 (Bondi Beach) 시드니 서핑의 성지 맑은 파란 하늘을 본지 한참 되던 맑은 파란 하늘을 본지 한참 되던 어느 날 같이 사는 룸메 동생이 어학원 친구들과 본다이 비치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왔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 ​ 그리하여 쉐어생 5명과 함께 본다이 비치를 향해 고기를 구우러 떠나게 되었다. ​ ​ 본다이비치 오스트레일리아 2026 뉴사우스웨일스 주 본다이비치 ​ 집에서 본다이 비치까지는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된다. ​ ​ 어찌 보면 자주 갈 법도 한데 집 앞 달링하버도 잘 가지 않는 나로서는 또 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 ​ ​ 이곳에는 일전에 빅 버스투어를 통해 한번 와봤었는데 그때는 한산했던 곳이 주말이 되자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 ​ 휴식을 취하는 사람, 서핑을 하기 위해 온 사람, 우리.. 2019. 12. 31.
호주 워홀 D+78 / 박싱 데이 (Boxing Day) 이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어제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였다. ​ ​ 박싱 데이는 원래 전통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기부를 하는 날이었다고 한다. ​ ​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현대에는 소매상들이 재고 등을 털어내기 위해 물건 가격을 대폭 할인 판매해 쇼핑하기에 유리한 날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 ​ 크리스마스 내내 집에 있었던 나는 이렇게 보내선 안되겠다 싶어 집을 나섰다. ​ ​ ​ 오랜만에 맑은 날씨의 햇볕을 쐬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며 몇 달 전 처음 시드니에 왔을 때 생각이 났다. ​ ​ 그때만 해도 매일매일이 화창한 날씨였는데... 하루빨리 산불이 꺼졌으면 좋겠다. ​ ​ ​ ​ 버스를 타고 가는데 스트라스필드를 지나자 어느 순간부터 심각하게 막히는 구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 ​ .. 2019. 12. 27.
호주 워홀 D+74 / 시드니 중국집 카오카오 (KAO KAO) 짜장면은 진리다. 해외에 나가면 어딜 가도 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 ​ ​ 그중에는 짜장면도 있다. ​ ​ 며칠 전부터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당겨 서칭을 하고 카오카오라는 한국인이 운영 중인 중식당을 찾았다. ​ ​ KAO KAO 128 Liverpool Street, Sydney ​ ​ 아무래도 시티에 집이 있다 보니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 ​ 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 관광객 들도 우리나라의 음식을 좋아하기에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 ​ 집에서 5분쯤 걸으니 카오카오에 도착했다. ​ ​ ​ 가게 안으로 들어가 세트메뉴를 살펴보고 탕수육, 짜장, 짬뽕 세트를 주문했다. ​ ​ 시드니에 와서 확실하게 느끼건 어느 가게를 가도 한국만큼 빨리 만들어.. 2019. 12. 22.
호주 워홀 D+67 / 시드니 카지노 The Star (The Star hotel & casino) 이 맛에 카지노 가는 거구나 시드니에 온 지 두 달 만에 그리고 내 생에 처음 카지노를 다녀왔다. ​ 80 Pyrmont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80 Pyrmont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 집에서 카지노까지는 상당히 가깝다. ​ ​ 집이 달링하버 바로 옆인지라 걸어서 15분 정도만 가면 카지노에 갈 수 있다. ​ ​ 카지노에는 새벽 1시가 조금 안되었을 때 다녀왔는데 이 시간에도 달링하버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 ​ 달링하버에는 바다의 만을 따라 수많은 바가 있는데 새벽 1시가 넘어가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줄을 서고 있었다. ​ ​ 나이가 서른이 되자 체력이 바닥을 찍은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불가한 일... ​ ​ ​ 카지노에.. 2019. 12. 15.
호주 워홀 D+62 / 시드니 산불 (Sydney Forest Fires) 큰일이야 큰일.. 시드니는 지금 역대 최강의 대기 악화를 맞이하고 있다. ​ ​ 바로 NSW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때문이다. ​ ​ 사실 내가 시드니에 왔던 두 달 전에는 너무 맑은 날씨에 과장해서 매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 ​ 그러다가 한 달 전 즈음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중국 스모그에 버금가는 기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 ​ 산불 소식이 한국까지 전해졌는지 부모님과 동생, 친구들에게 안부전화도 왔다. ​ ​ 뉴스에서는 이미 산불로 인해 엄청난 면적의 산이 타버렸고 수백 마리의 코알라도 타죽었다고 한다. ​ ​ 시드니 자체가 워낙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비가 오지 않는 한 진화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 ​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 2019. 12. 10.
호주 워홀 D+59 / 첫 번째 일자리 (My First Jobs) 드디어 돈 번다... 첫 취업 실패 이후 디자인 일에 연연하지 않고 부지런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맨 끝에 웨어하우스에서 각 매장에 옷을 보내주는 분류 작업 일자리를 구했다. ​ ​ 일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시작했고 벌써 수, 목, 금 3일 동안 일을 했다. ​ ​ 시프트는 월~금 주 5일 고정이고 매일 오전 7시 ~ 오후 3시 30분까지 일을 한다. 이렇게 5일을 하면 총 37.5시간을 일하게 된다. ​ ​ 거리는 집에서 40~50분 정도 걸리는데 시간을 맞추려면 아침 5시 4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 ​ 가는 길은 대충 이러하다. ​ ​ 집에서 나와 Museum 역까지 7분 정도 걷고 전철을 타고 St Peters 역에서 내린다. ​ ​ 그 후 창고까지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때 시드니 공원을.. 2019. 12. 7.
호주 워홀 D+55 / 시드니 초밥 무한리필 모리스시 (MoriSushi) 드디어 소원 성취 이상하게 시드니에 와서 유독 초밥을 좋아하게 됐다. ​ ​ 시드니 자체에 스시 가게가 많기도 하고 룸메들이 종종 싸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하나둘씩 먹게 되더니 결국 찾아먹게 되었다. ​ ​ ​ 만약 스시집에 가서 초밥을 먹는다면 꽤 많은 돈이 나올 터... ​ ​ 정해진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집을 찾아보다가 집에서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모리스시라는 곳을 알게 됐다. ​ ​ 175 Glebe Point Rd, Glebe NSW 2037 오스트레일리아 175 Glebe Point Rd, Glebe NSW 2037 오스트레일리아 ​ ​ 첫 방문이고 혼자가기 뻘쭘해 룸메 동생을 데려가기로 했다. ​ ​ ​​ 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모리스시. ​ ​ 안으로 들어가 .. 2019. 12. 4.
호주 워홀 D+52 / 스트라스필드 (Strathfield) 시드니속의 한국 스트라스필드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 ​ ​ 드디어 벼르고 x2 있었던 시드니의 한인타운! 스트라스필드에 다녀왔다. ​ ​ Strathfield Station, Albert Rd, Stand M Australia ​ ​ 스트라스필드는 대표적인 한인 타운으로 시드니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 ​ 우선 스트라스필드로 가기 위해 시티 타운홀 역에서 트레인을 탔다. ​ ​ 가는 데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지도에서 볼 때 보다 더 가까운 지역인 것 같았다. ​ ​ 역에서 나오니 큰 트리가 있는 광장이 보였다. ​ ​ 스트라에 오면 한국인만 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중국인, 인도인, 호주인 등등 많은 사람.. 2019. 12. 1.
호주 워홀 D+49 / RSA 오프라인 下 카드발급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이젠 리얼 RSA 소유자. 며칠 동안 날씨가 흐릿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을 보았다. ​ ​ 오늘은 저번 주에 합격한 RSA의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서비스 센터에 다녀왔다. ​ ​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증명서가 필요하다. ​ ​ 만약 다른 증명서를 가져가면 직원이 꼭 이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돌려보낸다고 한다. ​ ​ officeworks에 들러 증명서를 출력하고 센트럴역 근처에 있는 서비스 센터로 향했다. ​ ​ McKell Building, 2-24 Rawson Pl, Haymarke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McKell Building, 2-24 Rawson Pl, Haymarke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센터에 들어가면 직원이 먼저 다가와 무엇이 필요하냐.. 2019. 12. 1.
호주 워홀 D+41 / RSA 오프라인 中 시험보기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시험 난이도 실화냐고... 바로 앞 건물도 흐리게 보이던 오늘 아침. 드디어 RSA 시험을 보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 ​ ​ 시험 시작 시간은 아침 8시 45분. 늦지 않기 위해 8시 10분에 집에서 나와 25분 정도에 건물 앞에 도착했다. ​ ​ 오늘 시험은 시드니 타워 아이 근처에 위치한 The Dymocks Building에서 보았다. ​ ​ The Dymocks Building 428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 ​ 20분 정도 일찍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 한국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현지인이나 프랑스인 같아 보였다. ​ ​ 10분 정도 기다리니.. 2019. 12. 1.
호주 워홀 D+40 / RSA 오프라인 上 신청하기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드디어 USI를 쓸 날이 왔다. 호주에 온 지 39일째 되던 어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RSA(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다. ​ ​ 호주에서 술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RSA가 필수이며 이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의 폭이 상당히 넓어지게 된다. ​ ​ 이 자격증은 호주에 각 주 안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NSW 주에서 취득했다면 다른 주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또한 5년마다 새로 갱신해줘야 한다. ​ ​ RSA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취득할 수 있는데 인터넷 서칭 결과 오프라인이 취득이 용이하다는 의견이 많아 따르기로 했다. ​ ​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진행할 수 있다. ​ ​ CBD College : RSA Cours.. 2019. 12. 1.
호주 워홀 D+40 / 시드니에서 이력서 출력하기 (Officeworks) 일 구하자 일!! 오늘은 구름 낀 맑은 날씨였다. ​ ​ 첫 취업 실패 이후 나중에 디자인 일을 하더라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 ​ 그리하여 오프라인 이력서를 만들고 출력하기 위해 시티에 위치한 officeworks를 다녀왔다. ​ ​ 242 Pitt St 242 Pitt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이곳은 출력뿐만 아니라 맥북, 프린터 등의 기기와 각종 소모품, 심지어 가방까지 사무에 관련된 대부분의 물건을 다루는 곳이다. ​ ​ ​ 안으로 들어가자 평일 낮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와 있었다. ​ ​ 매장 안은 이케아를 연상시키듯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출력할 수 있는 장소가 나왔다.. 2019. 12. 1.
호주 워홀 D+34 / 첫 번째 취업 실패 이렇게 허무하게.. 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 ​ 사실 내가 워홀을 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디자인 일이었다. ​ ​ 그래서 출국 전부터 호주 나라에 어떤 디자인 일이 있는지 찾아보곤 했는데 마침 한 유학원에서 웹 디자인 &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채용 중이었다. ​ ​ 호주에 도착 후 별 기대 없이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 ​ 이 연락을 받기까지 2주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 ​ 그렇게 면접을 치렀는데 호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학업이나 생활에 절실한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상당히 강하게 어필했었다. ​ ​ 그때 어느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했고 2주 뒤 즉 어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 ​ 이유는 기간 때문이었다. ​ ​ 약 한 달가량 메일을 주고받으.. 2019. 12.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