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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34 / 첫 번째 취업 실패

by 동네 예술가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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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무하게..

 

 

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워홀을 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디자인 일이었다.

그래서 출국 전부터 호주 나라에

어떤 디자인 일이 있는지 찾아보곤 했는데

마침 한 유학원에서 웹 디자인 &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채용 중이었다.

호주에 도착 후 별 기대 없이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이 연락을 받기까지 2주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면접을 치렀는데

호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학업이나

생활에 절실한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상당히 강하게 어필했었다.

그때 어느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했고

2주 뒤 즉 어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기간 때문이었다.

약 한 달가량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꾸준히 입사 의사를 밝혔고

회사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차라리 기간 때문에 채용이 힘들 것 같다고

진작에 말해줬다면

더 빨리 다른 일을 알아봤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크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취업은 실패했다.

나이가 있고 디자인에 경력이 있다 보니

전공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지속적으로

이쪽 계열의 일만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고

취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해보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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