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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84 / 시드니 새해 & 하버브릿지 불꽃놀이 (Sydney Happy New Year & Harbour Bridge Fireworks)

by 동네 예술가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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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새해를!

 

 

오늘은 시드니에서 아니

외국에서 처음 새해를 맞이했다.

시드니는 매년 해가 넘어가는 시점에

하버브릿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하여 나도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타운홀에 꽉 찬 사람들.

 

불꽃놀이는 새해로 넘어가는

오전 12시에 시작한다.

미리 가있기 위해

집에서는 9시 30분쯤 출발했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스팟은

상당히 많은데 나는 그중

오페라하우스의 건너편에 위치한

브래드필드 공원에서 관람하기로 했다.

Bradfield Park

Alfred Street South, Milsons Point

브래드필드 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원래 타운홀부터 2정거장에 위치한

밀슨스 포인트 역에 내리면 되지만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인지

이날은 6시 이후로 역을 봉쇄했다.

그래서 한 정거장 더 간

노스 시드니 역에서 내려

20분 정도를 걸어가야 했다.

대부분이 브래드필드 공원으로 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20분 정도를 걸으니

공원 입구가 보였다.

미리 예약 구매한 표를 보여주고

입장을 했다.

표를 보여주면 팔에 이런 띠를 걸어준다.

 

공원에 들어서자 비로소

새해 폭죽행사의 규모를 알 수 있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나 비치타월을 펴고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음식까지 팔고 있었다.

앉아 있는 사람들.

 

 

사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밤에 찝찝할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강하고 찬 바람에 추웠다.

최대한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고 2시간 정도를 기다리자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빽빽한 사람들. 시간이 가까워오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15분 정도의 엄청난 불꽃놀이가 끝나자

모든 사람들이 해피 뉴 이어를 외치며

서로를 안아줬다.

그 여운도 잠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출구로 이동했다.

기다리는 사람들.

 

다시 노스 시드니 역까지 걸어왔더니

안전을 우려해 펜스를 쳐놓고

경찰이 통제하고 있었다.

매년 하는 행사다 보니

이런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불꽃놀이만 생각하느라

따로 소원을 빌지는 못했다.

이제 와서 얘기해보자면

내 주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건강,

올해 끝나는 나의 워킹홀리데이의 안전한 마무리,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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