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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109 / 포트스테판 투어 (Port Stephens Tour)

by 동네 예술가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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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펼쳐진

끝없는 사막

 

 

태양이 무섭게

내리쬐던 어제.

줌줌 투어에서 예약해놨던

포트스테판 투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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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스테판은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과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 중 하나로 바다 바로 옆 자연이 만들어낸

광활한 사막에서 샌드 보드를 타는 투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보통 사막은 내륙 깊숙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해안가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날려온 모래들이 쌓여 30km가 넘는

모래사막으로 바뀐 것이라 한다.

줌줌 투어에서 제공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월드스퀘어 버스 픽업 (6:50am)

2. 와이너리 농장

3. 돌핀 크루즈

4. 중식

5. 4WD & 모래썰매

6. 월드스퀘어 도착

우선 집결장소는

월드스퀘어 앞.

오전 7시 시간을 정해두고

원활한 출발을 위해 10분 전까지

집결하도록 전달받았다.

투어버스 내부. 36명이 탑승했다.

 

몇몇 분들이 늦게 와서

7시 10분 정도에 출발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와이너리 농장.

농장 입구 앞에서.

 

시드니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곳에서는

바로 옆에 포도를 직접 길러서

수확하는 즉시 와인을 담근다고 했다.

농장 외부와 내부.

여기서 자라는 포도나무의 높이는

성인 남성 허리 정도밖에 오지 않았는데

인력이 부족한 호주에서 빠르고 신속하게

포도를 수확할 수 있도록

크게 자라지 않는 종을 사용한다고 한다.

30분 정도 주변을 구경하고

와인 시음을 시작했다.

4가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모두 단맛이 강한 편이었다.

(내 취향...)

4가지 와인을 소개해주시는 가이드분과 시음 잔 들.

 

새벽에 나와 빈속에

와인을 4잔씩 먹으니

약간 취하는 느낌도 들었다.

모든 시음을 끝내고

다음 일정인 돌핀 크루즈

타기 위해 넬슨 베이로 향했다.

해변과 내가 탔던 크루즈 선.

 

시드니에서 벗어나

북쪽으로 계속 올라오다 보니

하늘이 점점 깨끗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자외선도 강력해졌다.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배가 출발했다.

선장님과 바다.

30분 정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자

돌고래들이 2~3마리씩 짝을 지어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바다에서 수영하는 돌고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흡족했다.

배를 타니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계속 서서 봐야 하다 보니

허기가 져왔다.

크루즈를 끝내고 뷔페를 먹기 위해

리조트 시설을 방문했다.

리조트 안에 있는 뷔페식당.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먹었던

뷔페의 느낌이라 굉장히

반가웠던 것 같다.

다음 사막 샌드 보드 일정을 위해

두 그릇만 떠오고 식사를 마쳤다.

사막 전경. 신기하게도 바로 옆에 해변이 있다.

 

리조트에서 얼마 가지 않아

드디어 해변에 도착했다.

처음엔 해변인 줄 알았는데

반대편에 위치한 엄청난 규모의

사막을 보니 입이 떡 벌어졌다.

탁 트인 하늘과 광활한 모래사막 위에

서있는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졌다.

사막 위에서 사진.

 

이곳에 오기 전 여러 개의 후기를 보고

6번은 탈 수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2번 만에 떡실신 상태가 되어

빠르게 차로 복귀했다.

40도가 넘는 날씨에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사진을 찍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마지막 일정까지 무사히 마쳤다.

이후 모든 사람이 차에 탑승하고

다시 2시간 30분을 달려

무사히 시드니로 복귀했다.

오늘 투어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날씨는 더웠으나 굉장히 알찬

투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막에서의

그 온도와 광활함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 투어는 블루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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