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D+99 / 시드니 산불, 드디어 비가 오다 (It's finally raining)

이것은 생명수야.

 

 

호주는 지금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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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 왔을 때인

10월 초에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찾기 힘든 날씨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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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느 순간

산불이 발생하더니

지금은 재난에 가까운 규모로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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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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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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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과 함께 우렁차게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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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눅눅한 느낌이 계속 들어

비가 오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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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출근을 하고

30분 정도 지나니 큰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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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산불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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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찾아보니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산불이 약화될 순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로 인한

지반 약화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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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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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끌 정도로만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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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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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2시간 정도 지나니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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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이동하면서

다른 지역에도 시원하게

비를 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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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그 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