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이제 자전거로!
오늘은 며칠 동안 고민했던
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케이마트에 다녀왔다.
자전거를 구매하는 이유는
매일 5불이 넘게 나오는
교통비 때문이다.
집에서 내가 일하는
웨어하우스까지는
약 6km.
가까운 거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가 걸리며
거기에 교통비까지...
하지만 자전거를 타면
2~30분 만에 도착하는 거리여서
전부터 계속 고민을 했었다.
고민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추후 처리에 대한 문제,
그리고 차와 함께 달리는 위험성.
약 한 달 반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불편에 비해
위의 두 가지는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했다.
요즘 시드니의 날씨는
매우 습하다.
비가 오고 그치는 것을 반복하며
기온도 높고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는 한여름의 서울보다
더 높게 느껴진다.
사실 케이마트로 가면서도
꼭 사야 할까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던 것 같다.
가장 가까운 케이마트는
브로드웨이에 있으며
걸어가면 25분 정도 걸린다.
전에 왔을 때 자전거 진열대도
구경을 했었기에 가격이나
외관에 대한 것은 대충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 비싸지도 않고
적당히 한두 달 정도
타고 다닐만한 것을 찾다가
맘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자전거는 박스 상태와
조립이 된 것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조립이 된 것은 약 10불 정도가 더 비싸다.
한국이었다면 박스를 구매했겠으나
집에 따로 공구가 없어
10불을 더 주고 조립된 제품을 구매했다.
자전거를 고르고 부속 아이템으로
전, 후방 랜턴과 헬멧,
공기주입기까지 구매했다.
잠금장치는 어차피 출퇴근 시에만
사용할 거라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이렇게 모든 것을 구매하니
약 140불 정도의 비용이 나왔다.
현재 한 달에 지출되는
교통비는 약 100불.
한 달 반 정도 타면
회수가 되는 것이다.
자전거를 구매 후
집까지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허벅지에 굉장한 자극이 왔다.
한국에 있을 땐
서울에서 춘천까지
약 50km의 거리도
문제없었는데...
앞으로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며
운동 삼아 타보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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