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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27

호주 워홀 D+3, 4 / 드디어 집을 구하다 한시름 덜었다. 사실 호주에 와서 제일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백팩커스 체크아웃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은 많지 않은 상태였다. ​ ​ 어제는 부지런히 집을 보러 다녔다. 호주나라에 올라온 집 4개 정도에 문자를 넣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정해 인스펙션을 요청했다. ​ ​ ​ 시드니는 방값이 비싸 한방에 3~4명이 한방에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 단체생활에 익숙한 나는 어느 정도 가격과 환경이 괜찮은 곳을 찾았고 두 번째 방문했던 곳으로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 ​ 세 번째 집을 보기 전에 호스텔 옆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하나 주문했다. 콜라와 감자를 합쳐 15달러 정도였던 거 같은데 확실히 한국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 ​ ​ ​ 어제는 그렇게 하루.. 2019. 11. 30.
호주 워홀 D+1, 2 / 귀차니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느끼고 있는 것은 인간은 정말 무서운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이다. ​ ​ 호주에 도착한지 3일째가 되었고, 첫날의 긴장감이 무색하도록 이곳은 벌써 내 집같이 편안한 곳이 되어 버렸다. ​ ​ ​ 이틀째 식빵에 잼을 발라 아침을 먹고 있다. 어제는 맛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질린 것 같다.... 태생적으로 밥 체질이라 그런 듯.. ​ ​ 식사 후 바람도 쇨 겸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 ​ 이곳은 시드니 시티 중앙에 위치하여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옥상에는 나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러 나온 직원, 수다를 떨러 나온 백패커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금방 내려왔다. ​ ​ 뜬금없지만 사실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2019. 11. 30.
호주 워홀 D-Day / 출발과 도착 출발 전날 엽떡을 만땅으로 먹고 이른 저녁잠이 들어 어설프게 깨버리는 바람에 밤을 홀딱 세웠다. ​ ​ 어영부영 일어나서 예진이를 만나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 ​ 점심을 거뤘던 지라 롯데리아에서 생각보다 맛없었던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세트를 먹고 작별 인사를 하며 출국심사를 위해 들어갔다. ​ ​ ​ 눈물을 뒤로하고 출국 심사를 진행했고 20분 만에 게이트 앞까지 도착했다. 이곳에서 2시간 정도를 멍 때리니 비행기에 탔고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 ​ 나는 아시아나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역시 메이저 항공사의 밥은 훌륭했다. ​ 하지만 오는 동안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 잠자기가 힘들었고 맥주의 힘을 빌려봤지만 결국 잔 건 20분도 안된 거 같다. ​ ​ 공항에 도착 후 입국심사를 마치고 제.. 201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