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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Day / 출발과 도착

by 동네 예술가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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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날 엽떡을 만땅으로 먹고

이른 저녁잠이 들어 어설프게 깨버리는 바람에

밤을 홀딱 세웠다.

어영부영 일어나서 예진이를 만나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예진이와

 

점심을 거뤘던 지라 롯데리아에서

생각보다 맛없었던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세트를 먹고

작별 인사를 하며 출국심사를 위해 들어갔다.

예진이가 찍어준 뒷모습

 

눈물을 뒤로하고 출국 심사를 진행했고 20분 만에 게이트 앞까지 도착했다.

이곳에서 2시간 정도를 멍 때리니 비행기에 탔고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기내식과 가는 루트 ​

 

 

나는 아시아나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역시 메이저 항공사의 밥은 훌륭했다.

 

하지만 오는 동안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

잠자기가 힘들었고 맥주의 힘을 빌려봤지만

결국 잔 건 20분도 안된 거 같다.

 

오팔 카드와 심 카드

 

공항에 도착 후 입국심사를 마치고

제일 중요한 통신 개통과

시티로 가기 위한 opal 카드를 구매했다.

 

통신사는 optus를 이용했는데 첫 이용자는

한 달에 30$로 60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후에 어플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opal 카드는 구매점에 가서 50$짜리를 구매했다.

카드는 무료로 제공받는다.

시드니의 하늘 (정말 끝내줬다)

 

시티로 무사히 도착하여 한 일은 사진 찍기.

구름이 많이 있었지만 시드니의 날씨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여름이라고 들었건만

바람이 많이 불고 공기가 상당히 차다.

하지만 자외선은 정말 강력하다...

 

숙소에는 10시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은 2시부터 가능하다고 하여

짐을 맡기고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오페라 하우스.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나는 시드니 백 패커스에 묵고 있고

여기서 오페라하우스까지는 15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오페라 하우스를 실제로 보니

내가 이걸 보는 날이 왔다는 게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짧은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바로 낮잠을 때렸다.

오랜 비행시간 긴장, 피로감이 절정으로 달했던 것 같다.

3시간 정도 자고 샤워를 하니 이게 행복인가 싶기도 하다.

마트에는 정말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있었고 반 이상 차지하는 것 같았다.

 

자고 일어나니 출출하기도 하고 물 같은 생필품도 살 겸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 가서 물과 휴지, 라면 한 팩을 사 왔다.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 조금 있다가 끓여먹으려 한다.

 

길고 긴 하루가 끝나니 안도와 함께 피로가 몰려온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집을 찾아야 하고

통장 개설, TFN, 그 뒤엔 일도 찾아야 한다.

 

아직 할게 많다.

 

서른 살 워킹홀리데이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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