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만 구하면 돼!
오늘은 나름 바쁜 하루를 보냈다.
9시쯤 일어나 마지막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완료한 뒤
부랴부랴 남은 짐을 가지고 나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내방은 3명이 생활하는데
나와 다른 일본인, 나머지는 공석이다.
곧 들어올 것 같다.
출국할 때 가져온 27인치 캐리어와 여행용 가방,
그리고 캐리어용 가방을 놓고 보니
새삼 이걸 어떻게 가져왔나 싶기도 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짐들을 꺼내며
잘도 차곡차곡 쌓아놨다며 다시 한번 감탄했다.
1시간 정도 짐 정리가 모두 끝나고 주소도 생겼겠다
드디어 계좌를 만들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시드니에는 많은 은행이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NAB와 Commonwealth 중에
월 납부 금액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NAB를 선택했다.
인터넷을 보고 필수 항목인
여권, E-ticket, 비자 관련 종이 3가지를 챙긴 후
근처 NAB 지점으로 가서 당당하게 3가지를 꺼냈더니
필요한 건 E-ticket이 아닌 보딩패스가 필요하단다.
모바일은 안되냐 하니까 안된단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 표를 가지고 다시 나왔다...
은행에도착해 어떤 비자인지, 무슨 목적인지, 결혼했는지 등등
간단한 신상에 관해 물어봤고
2~30분 정도 지나자 완료됐다는 말과 함께
문자로 아이디와 인터넷 뱅킹이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을 받았다.
첫 계좌 개통 기념으로 50달러를 넣어달라고 했다.
참고로 입출금 카드는 1주일 뒤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뿌듯한 마음으로 은행을 나선 후
근처 한인 식당에서 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다.
난 소문난 떡볶이 귀신..
비주얼에 비해 맛은... 진짜 없었다....
식당을 나와 앞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Woolworths라는 대형마켓으로 갔다.
Park St and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우선 물, 세제와 휴지 등 정말 필요한 것들을 먼저 사고
집으로 돌아와 TFN을 신청했다.
TFN은 Tax File Number의 약자로
호주 내에서 합법적인 임금을 받고 세금을 내며
일하기 위해 필요한 번호다.
만약 TFN이 없다면 세금으로 돈을 왕창 뜯긴다고 한다.
물론 추후 환급 문제도.. 후후...
10분 정도 걸렸을까 신청을 완료했다.
이것 또한 1주일 뒤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로써 호주 도착 후해야 할 5가지
1. 핸드폰 개통
2. opal 카드 구매
3. 집 구하기
4. 개좌 개설, TFN 신청
5. 일구하기
중 4개를 완료했다.
이제 일 구하는 것만 남았다..
열심히 발품 팔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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