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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내 나이 서른, 호주 워킹홀리데이 D-1

by 동네 예술가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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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워킹홀리데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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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쓰는 이 글들은 
먼 훗날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혹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쓸 예정입니다. 


저는 올해 2월에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올해가 마지막인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미래에 워홀을 가지 못한 게 한이 될까 봐? 
정도 일 것 같아요. 

​ 
우선 캐나다 워홀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했지만 
퇴사 후에도 결국 선발되지 못했죠... 

​ 
그래서 호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 
비자를 신청,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 보니 
대학 졸업 이후 아예 손놓았던 영어에 대한 불안감이 올라옵니다. 
결국 필리핀 어학연수 3개월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죠 

​ 
나이 서른에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잠시였고 그들은 먼저 다가와 주었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추억 가득한 3개월을 보내고 올 수 있었죠. 

​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고 
저는 내일 비행기를 타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납니다. 

​ 
솔직히 기대보단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일은 잘 구할 수 있을까? 
사는 집을 괜찮을까? 
몸 건강히 다녀올 수 있을까? 

​ 
그래도 잘 마치고 나서 왔을 때 희열과 쾌감을 느껴보고 싶네요. 

​ 
저에게는 6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도 있어요. 
내일 그녀와 공항에서 펑펑 울 예정입니다. 

​ 
시드니에 도착하면 며칠 동안은 바쁠 텐데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열심히 해봐야죠 
저는 서른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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