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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27 / 빅 버스 투어 下 본다이투어 (Big bus tours Bondi tours)

by 동네 예술가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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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였네!

 

 

오늘은 시드니 빅 버스 투어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이었다.

어제에 이어 전무님께서 시청역까지 다시 한번 오셔서

본다이투어시작점인 하이드파크까지 함께 걸어갔다.

12시쯤 찍은 시청. 날씨가 흐렸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껴있었다.

빅 버스 2층에는 따로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 같은 게 없기 때문에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릴 거 같아

출발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하이드 파크 근처에 있는 본다이투어 정류장.

 

빅 버스 본다이투어 출발점

William St near College Cr, Woolloomooloo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어찌어찌 탑승을 마치고 본다이투어를 시작했다.

처음 걱정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걷히면서

날씨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점점 맑아지는 하늘.

탑승한지 30분쯤 지났을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엄청나게 부는 바람 탓에

버스 노선도가 바람에 날려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노선도에 티켓 두 장이 함께 붙어있다는 것이다....

버스투어의 최대 장점은 역마다 내려서 천천히 관광 후

다음 버스를 다시 타고 투어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우리는 티켓이 사라져서 그냥 쭉 가는 수밖에 없었다...

(전무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본다이비치.. 결국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결국 본다이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본다이비치를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사실 내려서 구경하고 시티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었으나

한곳을 보는 것보다는 투어 자체를 즐기기 위해

이어서 타고 갔다.

해안가를 따라 지어진 건물들.

본다이 비치를 지나니 쭉 펼쳐진 해안가 마을이 있었는데

언덕을 오르내리며 지어진 건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본다이투어는 시티가 아닌 외곽 쪽으로 노선이 있어

심한 정체 없이 수월하게 이곳저곳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만큼 투어도 일찍 끝나고 무사히 센트럴역에 도착한 우리는

말레이시아 맛집으로 유명한 마막으로 찾아갔다.

마막의 나시고랭. 한국의 볶음밥에 해산물의 냄새가 더해진 맛.

 

이곳에서 나시고랭과 치킨사떼, 디저트로 로띠 티슈까지 마무리하고

저녁 약속이 있으신 전무님을 배웅해 드리기 위해

시청역까지 걸어갔다.

이틀의 짧은 기간이었으나 오랜만에 전무님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전무님과 또 한 번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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