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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26 / 빅 버스 투어 上 시티투어 (Big bus tours City tours)

by 동네 예술가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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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끝내준다!

 

 

오늘은 전 회사에 다녔을 때 전무님이셨던 분이

시드니 시티에 놀러 오셨다.

며칠 전 전무님께서 시드니에 여행을 오셨고

시간이 되면 한번 보자고 하셨었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사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받은 것이 너무 많아

언젠가 한번 갚아드리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이다 싶어 점심을 사드렸다.

메뉴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전무님과의 식사이기 때문에 너무 가볍지도

점심 식사이기 때문에 너무 묵직하지도 않아야 해서

부랴부랴 구글 맛집을 검색해 찾은 곳은

Town Hall 역 바로 앞에 위치한

The Galeries 건물 안의

Yayoi Galeries라는 일본 음식점 이었다.

Yayoi Galeries

500 George Street, Sydney

 

점심을 먹고 시티를 잠시 걸으면서

그동안 사는 얘기, 호주에 와서 겪은 얘기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빅 버스 투어가 주제로 나왔고

바로 티켓을 구매해 버스에 탑승했다.

빅 버스 투어 티켓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구매할 수 있는데

온라인이 더 싸지만 마침 우리가 있던 곳이

오프라인 매표소 근처이기도 했고

바로 찾아가 표를 구매했다.

그리고 투어는 시작되었다.

요 며칠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정말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었다.

 

사실 시티는 거의 대부분 돌아다녀 보았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겠지라고 생각했으나

2층에서 보는 시티의 모습은 또 달랐다.

또한 의자에 위치한 잭 구멍에

무료로 제공되는 이어폰을 연결하면

가이드 음성을 통해 도심 곳곳의 역사와 유래 등을 알려주어

내려서 직접 보지 않아도 수월하게 버스 관광을 할 수 있었다.

파란 하늘 초록 숲. 완벽한 경치.

 

원래 찾아봤을 땐 1시간 30분 정도의 투어였지만

시드니 시티의 수많은 신호등으로 인해

2시가 30분 가까이 소모되었다.

덕분에 중간중간 빼먹지 않고

꼼꼼히 볼 수 있었다.

그 유명한 킹스크로스의 코카콜라 간판.

빌딩 숲을 지나 해안가로 나왔을 땐

탁 트인 하늘과 시원한 바람,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경치가 우리를 반겼다.

해안가에 정박된 보트들. 부자들이 타겠지?

 

 

그렇게 시티투어가 거의 끝나갈 무렵

마지막 정거장인 하버브리지에 도착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 크기와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버브리지 밑에서.

 

사실 버스투어는 당일로 끝내기로 했었다.

하지만 빅 버스 투어는 한번 표를 구매하면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무님과 상의 후에 내일은 본다이 투어를 떠나기로 했다.

도심에서 떠나

한적한 동네와 해안가를 구경할 수 있는

본다이 투어.

내일이 기대된다.

빅 버스 투어의 노선도. 빨간 선이 시티투어 파란 선이 본다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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