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시드니의 할로윈인가
어제는 할로윈 데이였다.
시드니의 할로윈을 체험해 보고 싶어
밤 10시 30분쯤 시드니에서 가장 큰 클럽인
아이비 클럽에 다녀왔다.
330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나의 후진 카메라 덕분에
시드니의 밤 사진은 모두 흔들려서 찍혔다...
10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했는데
거리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그리고 의외로 분장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15분 정도 걸었을까
골목에 위치한 입구에 도착하자
엄청 긴 대기줄이 있었다.
20분쯤 기다려서 입구에 도착했고
여권 확인과 결제를 하고 입장했다.
아이비 클럽은 목요일이 클럽 데이고
밤 10시 전에는 무료라고 한다.
10시 이후부터는 1인당 $10씩 지불해야 한다.
나는 11시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10를 결제했다.
20분을 기다리고 들어간 만큼 벌써 클럽 안은 난장판이었다.
엄청난 인파로 걷기는 물론 덩치 큰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느라 바빴다.
음악 선곡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한 시간 정도 있었을까
이리저리 치이느라 금방 체력이 방전되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체험도 했겠다
부랴부랴 출구를 찾아 집으로 출발했다.
나올 때가 새벽 1시쯤이었는데
내가 들어갔을 때 보다 줄이 더 길었다.
아마 2~3시가 피크타임이 아닐까 싶다.
이 시간의 시드니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낮의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술에 취해 싸우는 사람,
뜨거운 태양을 피해 공사하는 사람들,
화려한 분장을 하고 클럽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시원한 밤공기를 쐬며 걷다 보니
시청의 화려한 조명발(?) 잠시 넋 놓고 봤다.
많은 사람들이 밤의 시청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친구와 얘기를 하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나의 시드니 첫 클럽 탐방기가 끝이 났다.
외국이라 그런지 확실히 한국의 클럽보다는
TV에서 보던 미드의 파티 같은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사람도 많고
피로도가 금방 찬다는 단점도 있다.
다시 갈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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