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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23 / 할로윈 아이비 클럽 (IVY Club)

by 동네 예술가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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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시드니의 할로윈인가

 

 

어제는 할로윈 데이였다.

시드니의 할로윈을 체험해 보고 싶어

밤 10시 30분쯤 시드니에서 가장 큰 클럽인

아이비 클럽에 다녀왔다.

ivy precinct

330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나의 후진 카메라 덕분에

시드니의 밤 사진은 모두 흔들려서 찍혔다...

시청 앞에서 찍은 사진. 너무 흔들렸다 ㅜㅜㅜㅜ

 

10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했는데

거리는 생각보다 한산했다.

그리고 의외로 분장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한산한 거리 풍경.

 

15분 정도 걸었을까

골목에 위치한 입구에 도착하자

엄청 긴 대기줄이 있었다.

20분쯤 기다려서 입구에 도착했고

여권 확인과 결제를 하고 입장했다.

아이비 클럽은 목요일이 클럽 데이고

밤 10시 전에는 무료라고 한다.

10시 이후부터는 1인당 $10씩 지불해야 한다.

나는 11시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10를 결제했다.

아이비 클럽 앞의 줄. 저런 줄이 안쪽으로 4개 정도 더 있었다.

 

20분을 기다리고 들어간 만큼 벌써 클럽 안은 난장판이었다.

엄청난 인파로 걷기는 물론 덩치 큰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느라 바빴다.

음악 선곡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엄청난 인파. 자리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

 

 

한 시간 정도 있었을까

이리저리 치이느라 금방 체력이 방전되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체험도 했겠다

부랴부랴 출구를 찾아 집으로 출발했다.

나올 때가 새벽 1시쯤이었는데

내가 들어갔을 때 보다 줄이 더 길었다.

아마 2~3시가 피크타임이 아닐까 싶다.

입구와 출구가 하나다. 나오면서 입장하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시간의 시드니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낮의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술에 취해 싸우는 사람,

뜨거운 태양을 피해 공사하는 사람들,

화려한 분장을 하고 클럽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음침하고 어두울 줄 알았는데 시드니 시티의 밤은 화려하다.

 

시원한 밤공기를 쐬며 걷다 보니

시청의 화려한 조명발(?) 잠시 넋 놓고 봤다.

많은 사람들이 밤의 시청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친구와 얘기를 하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밤의 시드니 시청.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후진 카메라....

 

이렇게 나의 시드니 첫 클럽 탐방기가 끝이 났다.

외국이라 그런지 확실히 한국의 클럽보다는

TV에서 보던 미드의 파티 같은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사람도 많고

피로도가 금방 찬다는 단점도 있다.

다시 갈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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