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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워홀37

호주 워홀 D+78 / 박싱 데이 (Boxing Day) 이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어제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였다. ​ ​ 박싱 데이는 원래 전통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기부를 하는 날이었다고 한다. ​ ​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현대에는 소매상들이 재고 등을 털어내기 위해 물건 가격을 대폭 할인 판매해 쇼핑하기에 유리한 날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 ​ 크리스마스 내내 집에 있었던 나는 이렇게 보내선 안되겠다 싶어 집을 나섰다. ​ ​ ​ 오랜만에 맑은 날씨의 햇볕을 쐬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며 몇 달 전 처음 시드니에 왔을 때 생각이 났다. ​ ​ 그때만 해도 매일매일이 화창한 날씨였는데... 하루빨리 산불이 꺼졌으면 좋겠다. ​ ​ ​ ​ 버스를 타고 가는데 스트라스필드를 지나자 어느 순간부터 심각하게 막히는 구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 ​ .. 2019. 12. 27.
호주 워홀 D+74 / 시드니 중국집 카오카오 (KAO KAO) 짜장면은 진리다. 해외에 나가면 어딜 가도 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 ​ ​ 그중에는 짜장면도 있다. ​ ​ 며칠 전부터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당겨 서칭을 하고 카오카오라는 한국인이 운영 중인 중식당을 찾았다. ​ ​ KAO KAO 128 Liverpool Street, Sydney ​ ​ 아무래도 시티에 집이 있다 보니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 ​ 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 관광객 들도 우리나라의 음식을 좋아하기에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 ​ 집에서 5분쯤 걸으니 카오카오에 도착했다. ​ ​ ​ 가게 안으로 들어가 세트메뉴를 살펴보고 탕수육, 짜장, 짬뽕 세트를 주문했다. ​ ​ 시드니에 와서 확실하게 느끼건 어느 가게를 가도 한국만큼 빨리 만들어.. 2019. 12. 22.
호주 워홀 D+67 / 시드니 카지노 The Star (The Star hotel & casino) 이 맛에 카지노 가는 거구나 시드니에 온 지 두 달 만에 그리고 내 생에 처음 카지노를 다녀왔다. ​ 80 Pyrmont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80 Pyrmont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 집에서 카지노까지는 상당히 가깝다. ​ ​ 집이 달링하버 바로 옆인지라 걸어서 15분 정도만 가면 카지노에 갈 수 있다. ​ ​ 카지노에는 새벽 1시가 조금 안되었을 때 다녀왔는데 이 시간에도 달링하버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 ​ 달링하버에는 바다의 만을 따라 수많은 바가 있는데 새벽 1시가 넘어가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줄을 서고 있었다. ​ ​ 나이가 서른이 되자 체력이 바닥을 찍은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불가한 일... ​ ​ ​ 카지노에.. 2019. 12. 15.
호주 워홀 D+62 / 시드니 산불 (Sydney Forest Fires) 큰일이야 큰일.. 시드니는 지금 역대 최강의 대기 악화를 맞이하고 있다. ​ ​ 바로 NSW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때문이다. ​ ​ 사실 내가 시드니에 왔던 두 달 전에는 너무 맑은 날씨에 과장해서 매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 ​ 그러다가 한 달 전 즈음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중국 스모그에 버금가는 기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 ​ 산불 소식이 한국까지 전해졌는지 부모님과 동생, 친구들에게 안부전화도 왔다. ​ ​ 뉴스에서는 이미 산불로 인해 엄청난 면적의 산이 타버렸고 수백 마리의 코알라도 타죽었다고 한다. ​ ​ 시드니 자체가 워낙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비가 오지 않는 한 진화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 ​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 201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