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워킹홀리데이13 호주 워홀 D+1, 2 / 귀차니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느끼고 있는 것은 인간은 정말 무서운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이다. 호주에 도착한지 3일째가 되었고, 첫날의 긴장감이 무색하도록 이곳은 벌써 내 집같이 편안한 곳이 되어 버렸다. 이틀째 식빵에 잼을 발라 아침을 먹고 있다. 어제는 맛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질린 것 같다.... 태생적으로 밥 체질이라 그런 듯.. 식사 후 바람도 쇨 겸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시드니 시티 중앙에 위치하여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옥상에는 나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러 나온 직원, 수다를 떨러 나온 백패커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금방 내려왔다. 뜬금없지만 사실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2019. 11. 3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