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택동 구리 전통시장 파스타 맛집 영감! (+ 양 많은 베이컨은 덤!)
오랜만에 예진이가 칼퇴 하는 날이라
배고픔을 달래려 전부터 찜해두었던
구리 레트로 스트리트에 있는
영감이라는 파스타 집에 다녀왔다.
수택동에 위치한 구리시장에는
맛집뿐만 아니라 옷, 오락실, 카페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중랑구에는
그런 시설들이 없어
데이트를 하는 날이면
구리시장으로 가서 노는 편이다.
오늘 다녀온 영감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전통시장 입구를 들어가야 한다.
이곳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다양한 놀거리 먹을거리가 있기에
구경하면서 가면 더욱 이곳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영감이 있는
레트로 스트리트(RETRO STREET)
라는 곳이다.
젊은 청년상인들을 위해
구리시에서 만든 거리로
술집, 밥집 등 젊은 세대에게
맞는 예쁜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었다.
이곳으로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오늘의 목적지 영감이 있다.
아쉽게도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ㅜㅜ
타이밍이 좋았는지
우리가 앉자마자 다른
비어있던 테이블도
순식간에 꽉 찼다.
7시쯤 도착했는데
8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정말 많아진다고 한다.
우선 메뉴판을 받고
먹고 싶은 메뉴를 시켰다.
사실 이곳이 수택동 파스타로
유명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메뉴에 있기도 했고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기에
꾸덕 크림 파스타와
구운 빵과 샥슈카라는 메뉴를
함께 시켰다.
손님이 한 번에 온 탓인지
음식이 나오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기다리던 중에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었기에
"얼마나 맛있고 양이 많기에 이럴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20분 정도 지나자
꾸덕 크림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우선 비주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베이컨이
아주 많아 보였다.
그리고 맛을 본 순간
큼직한 베이컨과 면의 삶은 정도,
크림의 맛까지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맛을 만들어 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데다가
배고픔까지 겹쳐 허겁지겁
젓가락질을 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샥슈카.
이때 나는 처음으로
샥슈카라는 것을 알았다.
기대를 안 했기에
빵에 샥슈카를 올려 먹었을 때
감탄을 더 했던 것 같다.
빵과 함께 먹어
너무 맛있었다.
푸짐한 저녁을 마치고
밖에 나와보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이 거리의 하이라이트는
밤거리라더니 하늘에 걸린
조명들이 켜지며 예쁜
야시장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예진이가 수택동에 살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나도 많다.
앞으로 구리시장의 맛집 들을
하나씩 돌아보며 글을 써볼 생각이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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