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맛집 제주옥

흐린 구름 가득하던 어제

전 회사에서 한 팀이었던

팀장님과 PD님을 만나

간단한 맥주 한 잔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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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는 혜화에 위치해 있는데

팀장님께서 새로 발견한 맛집이

있으시다며 차를 타고 신용산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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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제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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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옥 내부

 

먹느라 바빠 메뉴판을 따로

촬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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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뭔가 감춰진 골목 안의

유명한 맛집스러운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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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니

음식 조리 시간이 꽤 걸릴 것이며

하나씩 따로 나올 것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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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나온 돔베 고기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돔베 고기가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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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이 제주옥인 탓인지

돔베 고기 또한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용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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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먹는 수육과 비슷한데

잡냄새가 하나도 없었고

두툼한 지방은 느끼하기는커녕

너무 고소해서 사라지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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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온 생 고추냉이와 먹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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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뉴 막창 순대

 

돔베 고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막창 순대가

스리슬쩍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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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한지

역시 잡내는 물론 없거니와

씹을수록 풍미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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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데려와 주신

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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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뉴 몸국

 

사실 몸국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기에 맛이 제일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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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국은 제주의 향토 음식으로

모자반과 돼지고기를 잘게 찢어 넣고

끓인 향토음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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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에 건더기까지

가득해 깊은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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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종 세트를

깔끔하게 클리어한 뒤

2차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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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를 든든하게 먹으니

2차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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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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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