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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49

호주 워홀 D+99 / 시드니 산불, 드디어 비가 오다 (It's finally raining) 이것은 생명수야. 호주는 지금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 ​ 내가 이곳에 왔을 때인 10월 초에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찾기 힘든 날씨의 연속이었다. ​ ​ 그러다가 어느 순간 산불이 발생하더니 지금은 재난에 가까운 규모로 커져버렸다. ​ ​ 그리고 오늘 아침. ​ ​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 ​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눅눅한 느낌이 계속 들어 비가 오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 ​ 7시에 출근을 하고 30분 정도 지나니 큰 비가 내렸다. ​ ​ 아마 산불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 ​ 뉴스를 찾아보니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산불이 약화될 순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로 인한 지반 약화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 ​ 제발 적당히. ​.. 2020. 1. 16.
호주 워홀 D+97 / 시드니 Event 시네마 (Event Cinemas) 시드니에서 드디어 영화를? 오랜만의 퇴근 후 외출이었다. ​ ​ 최근 한국에서 영화 백두산이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 ​ 시드니는 매주 화요일이 무비데이로 지정되어 있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 ​ 그리하여 퇴근 후 식사를 마치고 집 앞에 위치한 Event 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 ​ ​ 시티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편의시설을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 ​ 집에서 영화관 까지는 약 5분 거리. ​ ​ 오후 6시 15분에 시작하기에 현장 발권 시간을 생각해 25분 전에 출발했다. ​ ​ ​ ​ 맨날 눈으로만 보다가 직접 들어가 봤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 가장 친근했던 건 역시 저 멀리에서도.. 2020. 1. 14.
호주 워홀 D+95 / 시드니 다이소 (Daiso) 얼마 전 같이 일하는 형이 전동 킥보드를 살 생각이 있냐며 물어봤었다. ​ ​ 나는 사겠다고 했고 집까지 시범운행을 해보다가 핸들이 빠지고 체인이 끊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 ​ 다음날 사실대로 형에게 말했고 형은 미안하다며 구매한 곳에 문의를 하여 체인을 새로 받아 나에게 주었다. ​ ​ 끊어진 체인을 고치기 위해서는 육각렌치와 스패너가 필요했고 구매를 위해 다이소에 가보기로 했다. ​ 시드니 시티에는 여러 개의 다이소가 있는데 먼저 헤이마켓 근처에 위치한 Daiso Japan 점에 방문했다. ​ ​ ​ 시드니의 다이소는 인테리어만 봤을 땐 한국과 다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하다. ​ ​ 구역으로 정리된 다양한 용품과 합리적인 가격 등 다이소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 ​ ​ 이곳에서는 .. 2020. 1. 12.
호주 워홀 D+93 / 시드니 중국집2 장사부 (Zhang Chef) 인생 탕수육은 어디에.. 새해 업로드 이후 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 ​ 요새는 거의 일 > 집 > 일 순서로 지내고 있다. ​ ​ 몸을 많이 쓰는 일이다 보니 집에 오면 거의 녹초가 되기 때문에 샤워를 끝내면 침대로 다이빙하기 바쁘다. ​ ​ 낙이라고는 가끔 나가서 외식하는 정도? ​ ​ 그리하여 시티에서 유명한 중국집인 장사부를 가기로 했다. ​ ​ ​​ 장사부는 월드스퀘어 근처에 있으며 집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 ​ 멀리서 간판을 보았는데 디자이너인 나로서는 폰트가 상당히 맘에 안 들었다. ​ ​ ​ 그렇게 식당 안으로 들어왔는데 은은한 조명과 인테리어, 일정하게 걸어놓은 메뉴들까지 간판에 비해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다. ​ ​ ​ 메뉴판을 받고 배고픔에 눈이 돌아간 나는 꽃빵.. 202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