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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홀 D+30 / 타롱가 주 (Taronga Zoo)

by 동네 예술가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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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캥거루 만났다!

 

 

날씨가 화창한 날

시드니의 명소 중 하나인

타롱가 주에 다녀왔다!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서 가면

훨씬~~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저번 주 바람대로 이번 주는 날씨가 진짜 끝내준다.

타롱가 주는 시드니 시티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코알라, 캥거루 등의 토종 동물부터

기린, 코끼리, 펭귄 등 다양한 국가의 동물까지 볼 수 있는

시드니 최고의 시립 동물원이다.

우선 타롱가 주로 가기 위해

서큘리키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오랜만에 오는 서큘리키 선착장.

저번과 같이 목적지를 확인하고

4번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페리를 기다렸다.

서큘리키에서 타롱가 주까지는

대략 15~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5분 정도 배를 타면 타롱가 주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맨 위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

내가 구매한 표는 케이블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바로 고고씽

타롱가 주 케이블카. 5분 정도 타면 언덕 맨 위로 올라간다.

 

바다 건너로 보이는 시티를 구경할 틈도 없이

어느새 언덕 위에 도착해 있었다.

이곳에서 동물원의 전체 맵과

이동 루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나와 아래로 이동하면

바우처를 확인 뒤 입장권과 같은 스탬프를 찍어준다.

입구와 직원분이 찍어준 스탬프.

 

맵을 따라 맨 처음 이동한 곳은 바로 코알라 집.

말로만 듣던 코알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야행성인 코알라의 특성상 낮에는 그늘에서

잠만 주구장창 잔다고 한다.

숨 쉬는 것만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코알라 집. 두 마리가 눈을 지그시 감고 낮잠을 자고 있다. ​

 

사실 모든 루트와 동물들을 찍어서

글을 쓰려고 했으나

동물 수가 많고 길을 정리하기가 복잡해

찍은 동물들만 올리기로 했다.

루트를 타고 쭉쭉 내려오자

제일 보고 싶었던 캥거루가 떡하니 누워있었다.

이 우리 안에는 여러 종류의 캥거루가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보던 근육 캥거루는 보이지 않았다.

캥거루도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상당히 놀랬다.

티비보는 자세로 누워있던 캥거루. 싸우면 질듯..

왈라비인지는 모르겠으나 먹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에

옆에서 보던 관광객들이 계속 쏘 큐트 쏘 큐트 하는 걸

들을 수 있었다.

더 내려오니 타롱가 주의 마스코트

기린 가족을 볼 수 있었다.

큰 기린 한 마리와 작은 기린 2마리가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다.

이게 은근히 귀여웠다.

사이좋게 되새김질 중인 기린 3마리.

 

좀 더 내려가니 핵 귀여운 미어캣 가족이...

생각보다 너무 작았고

티브이에서 보던 똑바로 앉은 자세를 보니

더 귀여웠다.

새끼 강아지처럼 뒹굴뒹굴하면서 장난을 쳤다.

이외에 코끼리, 펭귄, 물개, 새, 소, 각종 벌레등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뜨거운 날씨와 습함 덕분에

체력이 금방 빠져서

후반부에는 설렁설렁 보다 보니

출구에 다다랐다.

왼쪽 아래는 펠리컨. 실물로 보니 눈이 정말 무서웠다.

 

사실 아침에 시리얼 한 그릇만 먹고 출발해서

배가 너무 고픈 상태였다.

타롱가 주를 나와 오직 햄버거만을 생각하며

결국 집 앞에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후루룩 흡입했다.

잘 있어요 타롱가 주. 그리고 빅맥세트.

 

타롱가 주를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날씨가 좋아도 너무 덥다는 것, 그리고

동물들을 위한 환경이 잘 갖춰졌다는 것이다.

물론 넓은 땅과 많은 자금이 들어갔겠지만

우리나라 동물원도 이곳과 같이

조금씩 개선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돌아볼 수 있도록

날씨가 추워지면 한 번 더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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