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속의 한국 스트라스필드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
드디어 벼르고 x2 있었던
시드니의 한인타운!
스트라스필드에 다녀왔다.
Strathfield Station, Albert Rd, Stand M
Australia
스트라스필드는 대표적인 한인 타운으로
시드니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우선 스트라스필드로 가기 위해
시티 타운홀 역에서 트레인을 탔다.
가는 데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지도에서 볼 때 보다 더 가까운 지역인 것 같았다.
역에서 나오니 큰 트리가 있는 광장이 보였다.
스트라에 오면 한국인만 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중국인, 인도인, 호주인 등등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광장을 지나 스트라에서 엽떡으로도 유명한
CC's train이라는 분식집에 들어갔다.
시티에 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엽떡을 잊지 못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음식이 나오고 먹어보니
똑같지는 않아도 꽤 비슷한 맛이었다.
맵기도 적당하고 위에 올려진 치즈, 소시지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튀김까지
내가 좋아하는 맛이어서
배고픈 김에 빠르게 해치웠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주변 구경을 나섰다.
스트라는 대부분 주거 지역이기에
시티와는 달리 상가들이 크지 않아
한적한 위성도시를 연상케 했다.
길거리에 보이는 한국 간판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뭔가 익숙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렇게 3~40분 정도 산책을 끝내고
스트라의 랜드마크인 플라자 쇼핑센터로 가서
내부 구경을 했다.
안에는 백화점같이 다양한 물건들과
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냥 한국이었던 것 같다.
대충 구경을 끝내고 1층으로 나오는데
입구에 젤라도 가게가 있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비주얼에
쿠키 젤라또를 냉큼 사서 먹었다.
이렇게 벼르고 있던 스트라스필드 탐험을 끝냈다.
사실 기대와는 달리
크게 볼거리는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대부분이 주거지역이고
내가 시티를 살고 있기에 더 크게
느껴진 것 같다.
하지만 뭔가 고향에 온 것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시드니에 온 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최고치에 올랐던 날인 것 같다.
안돼 집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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